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걸어가겠다며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1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관련 입장은 내일(13일) 부산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업무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의 유죄를 인정한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항소 기각한 것으로, 항소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1심)이나 이 법원에서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항소심 판결 이후 입장문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금 저는 5년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았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보자로 지명받은 이후 저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책임감만큼이나,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다시 국민들 앞에 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며 “그 목표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나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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