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민주당 선호 현상은 짙다. 실질적으로 수원 땅값이 오르고 집값이 오른 건 문 정부 때다."
"수성고라고, 민주당이라고 지지받던 건 지나갔다. 가장 중요한 건 부동산 정책인데, 현재로썬 국힘을 지지하는 게 맞다."
수원갑 지역구에서 30여년을 넘게 살아왔던 시민들의 한 마디라고 합니다.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정당 움직임과 각 당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등 총선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원은 여당과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차지해야 할 경기 핵심 승부처로 꼽힙니다. 그 가운데서도 일명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시 1번지라고도 불리는 수원갑은 율천동을 제외한 수안구 장안구 일대 선거구로, 수원 선거 표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곳입니다.
수원시갑에서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수성전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 이창성 수원시갑 당협위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김 전 청장이 인재영입된 인물인 만큼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김승원 의원과 김현준 전 청장은 수성고 출신으로 ‘수성고 매치’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민심은 일단 세를 관망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민주당이 8년 동안 수원을 집권했지만 뚜렷한 변화가 없어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 정권이 어떤 정책을 내밀지 미지수입니다.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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