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당 복당?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이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쓴소리를 하다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이언주 민주당 가니?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재선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가 2017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갈아탔습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합쳐 바른미래당으로 새로 출범했습니다.

이 의원은 2019년 바른미래당도 탈당했고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습니다. 같은 해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의원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윤석열 대통령 비판을 이어오다가 지난 18일 탈당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을 비판하며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 대표의 복당 권유는 이번 총선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맞붙는 선거인만큼 정권 비판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이 전 의원의 합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정권에 쓴소리하다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습니다.

이언주 프로필

대한민국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 제19대, 20대 경기 광명시 을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하었으나 2017년 탈당하고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에는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 보수로 전향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남구 을에 출마하나 더불어민주당의 박재호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당명 변경 이후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최근 탈당하였습니다.

출생
1972년 11월 8일 (51세)
부산직할시 영도구
(現 부산광역시 영도구)
거주지
부산광역시 남구
본관
벽진 이씨
현직
이언주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무법인(유한) 시그니처 고문변호사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경성대학교 IPP사업추진단 객원교수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