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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서울 한강벨트 총선 격전지 예상

by 어색한 2024. 2. 4.

서울 마포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작구등 한강벨트 9곳에서 치열한 여야 공방전이 이번 총선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구는 매 선거 여야 공수가 뒤바뀌는 민심의 바로미터입니다. 2020년 치러진 직전 총선에선 9개 지역구 중 용산구를 제외하고 민주당이 나머지 8개 지역구에 깃발을 꼽았습니다.

 

마포구 을은 86 운동권과 저격수 프레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포구 을은 현재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입니다. 정 최고위원은 1989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을 점거해 폭탄 투척 및 방화 미수 사건을 주도한 강성 운동권 출신입니다. 당내에선 친명(친이재명)계이며 스피커로 통합니다. 제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제19대·제21대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됐을 정도로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항마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만 오늘 출마 포기를 밝혔습니다.국민의 힘에 누가 출마를 할지 관심이 모여집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구 을로 지역구를 옮기며 무주공산이 된 중구·성동구 갑도 빅매치가 예측됩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문재인 정부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맞붙을 수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경제 전문가로 꼽힙니다. 당 안팎에선 소신 있는 경제학자이자 '포퓰리즘 파이터'라고 평가합니다.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영입 인재로 서초구 갑에서 당선됐으나,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2021년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았던 땅은 매각하고 차익은 전액 기부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1989년 '임수경 방북사건'을 이끈 '운동권 스타'로 불립니다. 2000년 제16대 총선을 앞두고 성동구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최연수 의원으로 원내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분구 이후 제17대에서 성동구 을에서 재선했습니다. 제19대 대선 당내 경선 때 문재인 캠프에 비서실장으로 합류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이 버티고 있는 중구·성동구 을도 박빙이 예상됩니다. 지난 총선에서 박 대변인은 당시 현역이었던 지상욱 국민의힘 후보(22대 불출마 선언)와 겨뤄 5771표 차로 어렵게 이겼습니다. 20년 넘게 방송사에서 근무한 그의 강점은 친숙한 이미지입니다. 정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친명계에 속합니다.


국민의힘에선 서울 중구·성동구 을에 현역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들 모두 이 지역구에선 첫 번째 시도입니다.

하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 갑에서 3선을 지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홍준표 저격수' 불렸던 하 의원은 대표적인 여권 스피커입니다. '경제통' 이 전 의원은 서울 서초구 갑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동대문구 을에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벤처기업 출신인 이 전 장관은 제21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냈습니다. 각자 경제 전문가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진구 을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도 만만찮은 승부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진을의 경우 고민정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붙어 2746표 차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장점입니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을 맡았었습니다.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며, 친명계 일색 당 지도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평가됩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오 전 의원은 관악구 을에서 재선을 지냈지만, 이번에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오 전 의원은 '오세훈 2기' 서울시정에서 오 시장과 손발을 맞춘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오 시장의 지난 대선 경선에선 유승민 전 의원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한강벨트..공천 부터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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