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카카오뱅크 주가전망 목표주가..매수의

by 어색한 2024. 2. 9.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카카오뱅크 주가가 뛰고 있습니다. 개미들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몰리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과 고객수 모두 가파르게 늘며 올해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를 61억원 가량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도 5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 주가전망 

개미들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주가도 오름세입니다. 지난달 31일 2만7300원(종가)였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2만91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6.59%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5억원,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원 불어난 약 47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조80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수도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284만명으로 1년 전(2042만명)에 비해 242만명(12%) 늘었습니다. 올해 1월에는 23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 역시 늘고 있습니다. 2023년 4분기 평균 MAU와 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약 150만명, 약 160만명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전문가들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보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올해 20% 내외의 대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조달 및 금리 경쟁력, 대환대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낮은 예대율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은 연구원은 "최근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로 은행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주주환원보다는 성장 중심 경영 전략,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등이 되레 약점으로 지목되며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제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1배 수준으로 은행주가 아닌 플랫폼 기업의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다"며 "관련 펀더멘탈 개선 효과를 반드시 보여줄 필요가 있는 올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각각 4616억원, 7.3%로 전망하면서 "은행업종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등에 대한 익스포져가 부재한 만큼 실적 가시성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리츠증권도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높은 저원가성 수신 비중(카카오뱅크 55.3% vs. 업권 38.7%)을 강점으로 금리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 속 높은 대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은 건전성 지표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중심의 수급 흐름은 동사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올해도 뚜렷한 대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에도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