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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27 부동산 대책' 여파, 송도 집값 전망 다시 하락세!

by 어색한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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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집값이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인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다시 하락 전환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때 반짝 반등세를 보였던 송도가 다시금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도국제신도시

풍선 효과 기대는 잠시, 다시 찾아온 냉각기

지난달 넷째 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송도가 속한 인천 연수구의 집값은 0.02% 상승하며 9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부동산원은 송도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으며,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 덕분에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이 적은 송도에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주택담보대출 총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선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규제 영향이 본격화되자 송도 집값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등 직후인 이달 첫째 주에는 0.02% 하락 전환했으며, 지난주(15일)에는 0.05%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송도 인기 지역 1공구도 규제 여파 직격탄
송도에서 가장 높은 주거 선호도를 자랑하는 1공구 또한 규제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공구의 대표 단지인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0일 8억6000만원(9층)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규제 직전 거래된 9억2000만원(34층)보다 6000만원 낮은 가격이며, 비슷한 층의 지난 3월 거래가 10억2500만원(10층)과 비교하면 무려 1억6500만원이나 떨어진 수치입니다.
인근 단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95㎡는 이달 8일 11억5000만원(6층)에 손바뀜되었는데, 규제 전 마지막 거래인 지난 5월 12억3700만원(35층) 대비 8700만원 낮은 가격입니다.
또한 더샵그린워크1차' 전용 84㎡는 지난 4일 7억5000만원(3층)에 거래되어 지난달 8억원(15층)은 물론 4월의 7억6000만원(4층)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송도더샵그린워크3차' 전용 84㎡ 역시 지난 5일 직전 거래 대비 3000만원 하락한 7억2000만원(3층)에 실거래되며 올해 초 거래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매수 심리 위축과 공급 폭탄, 송도 집값 발목 잡나?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규제 이후 매수세가 확실히 줄었다는 반응입니다. 한 개업중개사는 "송도에서도 1공구는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그나마 선방한 편"이라며 "거래도 꾸준하고 가격도 그리 내려가지 않았다. 다른 지역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중개사는 "가격이 서울만큼 비싸진 않아 규제에 큰 타격을 받진 않는다"면서도 "집을 사려던 일부 고객들이 규제 시행 이후 가격 추이를 지켜보자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도 내 다른 지역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도에서 가장 먼저 입주한 아파트인 송도풍림아이원1단지 전용 84㎡는 지난 5일 6억원(22층)에 팔려, 규제 전인 지난달 6억6000만원(14층)보다 낮은 실거래가를 기록했습니다. '송도풍림아이원2단지' 전용 84㎡도 지난 2일 5억7000만원(20층)에 매매되며, 규제 발표 전날 6억2800만원(21층)에 거래되었던 것에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 외에도 '롯데캐슬'은 이달 8억1500만원(27층)에 팔려 지난 3월 9억4000만원(25층)보다 1억2500만원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송도더샵마스터뷰21BL'은 지난 8일 7억8400만원(7층)에 팔려 지난달 8억원(5층)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 역시 이달 7억1500만원(34층)을 기록하며 전달 7억5500만원(37층)에서 4000만원 하락했습니다.

전문가 진단: 공급 폭탄과 관망세 속 낙관은 어려워

부동산 전문가들은 송도 집값의 반등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에는 올해 3700가구, 2027년 2000가구, 2028년 4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미개발 상태인 11공구 또한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과 풍선효과 기대감에 일부 단지 가격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공급 폭탄이 여전한 만큼 송도 전체 집값이 오를 것이라 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면책조항: 본 블로그 게시물은 제공된 정보와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될 수 있으므로, 투자 결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본 게시물에 포함된 정보의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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