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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원모 용인갑 공천

by 어색한 2024. 2. 26.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26일 "당으로부터 용인시갑 지역으로의 출마를 요청받았다"며 "좌고우면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힘 있고 깨끗한 후보가 용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용인 동료 시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 전 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용인갑에 재배치됐습니다. 함께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장관도 서울 서대문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한편 이 전 비서관이 넘어야 할 산은 크게 두 지점입니다.앞서 용인갑에 출사표를 내고 면접까지 본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과 김희철 전 위기관리비서관 등 6명에 이르는 예비후보들의 반발입니다.용산 출신 비서관만 2명이 경쟁했으나 정작 지역구 공천에 신청도 하지 않았던 이 전 비서관이 막판에 내려 꽂히면서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용인갑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제창 전 의원이 금품수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후 19·20대 이우현 전 의원과 21대 정찬민 전 의원까지 5대에 걸친 현역 의원이 모두 구속 수감된 마의 지역으로 불립니다.특히 20대와 21대에는 의원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낙마했습니다.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현재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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