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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주당 단수공천 지역

by 어색한 2024. 2. 15.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서울 서초을)를 비롯해 지역구 현역인 고민정(서울 광진을)·송기헌(강원 원주을)·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김두관(양산을)·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출마하는 곳을 단수공천 지역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민주당세가 약하거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2위 간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인 곳으로, 경선을 거치지 않고 각 지역 현역 의원이 곧바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를 마친 24개 선거구 가운데 14개는 경선에 부쳤습니다.서울에선 ▲양천갑(황희) ▲양천을(이용선) ▲관악갑(유기홍)이 2인 경선을 치릅니다.텃밭인 광주 내 동구·남구을(이병훈), 광산을(민형배)도 2인 경선 지역이다.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도 경기 안성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만 정치권의 관심이 컸던 서울 중·성동갑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 지역은 홍 원내대표가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전략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곳입니다.통상 전략지역은 중량감 또는 인지도를 갖춘 인물을 전략공천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경선 지역으로 변경한 사례도 있었습니다.친명(親이재명)계에선 임 전 실장 등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발탁해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주 중 4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경선이 확정된 지역은 후보들이 ‘단수 공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기보다는 경선을 하는 것이 선거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호남은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이라고 했습니다.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한 통보 시점에 대해선 “임혁백 위원장이 직접 대상자들께 통보할 것”이라며 “시점은 위원들도 전혀 모르고 위원장 본인만 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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