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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홍영표 기동민 안민석 사실상 컷오프.설훈 탈당

by 어색한 2024. 2. 28.

더불어민주당이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재선)을 사실상 컷오프했습니다. 대표 친문(친문재인) 의원인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기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을 전략공천위원회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통상 ‘컷오프(공천 배제)’로 봐야 합니다.


이날 결정은 기 의원이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기 의원을 제3의 인물과 경선을 치르게 하는 ‘전략 경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 의원이 컷오프되면 비명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앞서 유사한 혐의를 받는 이수진 의원(비례)에 대해서는 경선 자격을 줬기 때문입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비명계이자 현역 평가 하위 10%에 들어 ‘감산 페널티’를 받은 윤영찬 의원과 경선을 치릅니다.

당 공관위는 홍 의원 지역구인 ‘부평을’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4선인 홍 의원은 전략공관위의 판단에 따라 공천 배제되거나 제3의 인물과 경선을 치러야 합니다. 경선이 진행된다면 홍 의원 역시 현역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 받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것은 홍영표를 완전히 밀어내기 위한 어떤 작전에 들어간 것 같다”며 “도덕적인 문제도 없고 경쟁력에 문제도 없는 사람을 지금 전략 공천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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