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서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맞붙는 빅매치가 이뤄진 가운데 안 의원이 이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습니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선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팽팽한 승부가 에측됩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6일 분당갑에 강원 출신인 이광재 전 사무총장을 투입(전략공천)을 결정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이광재 전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안철수 49.8%, 이광재 40.2%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9.6%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기타 다른 후보’ 4.5%, ‘투표할 후보 없음’ 2.5%, ‘잘 모름’ 3.1%로 집계됐습니다
중도층을 보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중도층 안철수 43.6% 대 이광재 42.0%로 나왔습니다.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은 75.2%에 달했습니다.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17.4%였습니다. 이어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2.8%,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1.5%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름’ 3.2%였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 승패의 변수로 꼽히는 20대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6.3%로 세대별 중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만 보면,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습니다. 안철수 49.6% 대 이광재 43.3%로, 격차는 6.3%p입니다.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적극 투표층 대상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안 의원은 49.8%(전체 응답자)에서 49.6%(적극 투표층)로 큰 변화가 없었고, 이 전 총장은 40.2%(전체 응답자)에서 43.3%(적극 투표층)로 다소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반면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소극 투표층 지지율에선 안 57.2% 대 이 21.7%로, 30%p 이상의 격차가 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기 성남분당갑 거주 성인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0%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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