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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하남갑 추미애 이용 여론조사

by 어색한 2024. 3. 29.

총선을 2주가량 앞두고 경기 하남갑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비례의원 이용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 후보가 8%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4.4%포인트) 이내여서 경합으로 분류됩니다.


추 후보는 높은 인지도라는 강점을 쥐고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고, 이 후보는 '보수 강세'로 평가받는 곳인데도 고전하고 있습니다.추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저격수', 이 후보는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해왔는데 이 같은 '공격 본능'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두 후보 공천에 대한 지역주민의 부정적 평가가 절반 안팎에 달했습니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3~26일 하남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선에서 투표할 대상으로 39%는 추 후보, 31%는 이 후보를 꼽았습니다. 22%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으로 신설된 하남갑은 구도심과 농촌 지역 위주로 구성돼 비교적 보수 지지세가 높은 지역입니다.지난 대선에선 윤 대통령이 득표율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4.8%포인트 앞섰습니다.경기 전체에서 이 대표가 5.3%포인트 앞선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 하남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3월 23일~26일까지 실시했습니다.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추출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2.4%였습니다.행정안전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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