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14일 "강서로 돌아가겠다"며 오는 10월 치러지는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귀책사유'를 이유로 보궐선거 무공천을 고려했던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특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전 구청장 등이 포함된 광복절 특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전 구청장은 2018년말 특감반 관련 의혹들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고 구청장직을 상실했습니다.
여권에서는 김 전 구청장이 전 정권의 비리 사실을 알린 ‘공익제보자’라는 점을 부각해 사면 촉구 목소리를 내왔으며, 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김 전 구청장을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했습니다.김 전 구청장은 오는 10월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김 전 구청장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4년 이상 진행됐고, 그의 폭로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등 비리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 전 구청장은 SNS에서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처음 고발하고 4년 8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온전히 명예를 되찾았다”며, “‘공익신고자’인 저에 대한 문재인 검찰의 정치적 기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범죄행위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탄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의 각오는 “강서구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한 마디로 압축됐습니다. 계속해서 “당과 국민이 허락해 주신다면 제게 남은 시간을 다시 강서구에서 더욱 의미 있게 쓰고 싶다”며 “국민이 주신 기회를 국민에게 봉사하며 쓰겠다”고 사실상의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과연 실제로 출마가 가능할지 봐야겠습니다.
https://v.daum.net/v/2023081414032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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