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아씨"의 충격 증언, 노상원 전 사령관의 계엄 모의 정황 드러나다: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상세 기록

2025년 2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증언으로 가득했다. 특히, 무속인 이선진 씨(일명 비단아씨)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 정황을 상세히 증언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단아씨 이선진

군인 명단과 배신자 색출 의뢰:

이선진 씨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2024년 1월 말까지 자신의 점집을 수십 차례 방문했으며, 특히 계엄 전에 군인 명단을 제시하며 '배신자' 색출을 위한 점괘를 의뢰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노 전 사령관이 군인 명단을 제시하며 '문제를 만들 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점괘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단순히 개인적인 운세를 물어본 것이 아니라, 특정 군인들의 충성심과 미래를 예측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노 전 사령관이 나와 무언가 함께 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2024.12.24 - [뉴스] - 군산비단아씨 이선진 녹취록 내용은? 노상원이 찾아간 군산 개정면 점집 위치 연락처

군산비단아씨 이선진 녹취록 내용은? 노상원이 찾아간 군산 개정면 점집 위치 연락처

 

김용현 전 장관 관련 질문과 국정 복귀 계획 언급:

이선진 씨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질문을 자주 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와 '이 군인이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과 함께 "문제를 만들어서 했을 경우" 자신이 다시 나랏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고 증언해 노 전 사령관의 국정 복귀 계획을 암시했다. 이는 노 전 사령관이 단순히 개인적인 야망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12·3 비상계엄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비단아씨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 규명에 중요한 단서:

이선진 씨의 증언은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상원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이며, 이 씨의 증언은 노 전 사령관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추가 조사 필요성 및 정치권 반응:

이선진 씨의 증언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추가적인 조사와 관련자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선진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무속인의 주술적 행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라며 비판하고 있다.

결론:

이선진 씨의 충격적인 증언은 12·3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이 많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조사와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의 전모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