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홍수로 6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더 큰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리비아 홍수가 도시의 기반시설이 기후, 지리와 만나 홍수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며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홍수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리비아 대홍수 원인
리비아 사태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정치적 혼란이 지목됩니다. 지중해에서는 매년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하는데 이번처럼 대규모 피해가 동반된 건 이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참사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소속 기후과학자 카르슈텐 하우스타인은 “따뜻해진 물은 강수를 촉진할 뿐 아니라 폭풍을 더욱 격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중해 온도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이것이 폭풍과 폭우를 부채질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4일 지중해에서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 다니엘은 리비아 뿐 아니라 불가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등에도 피해를 안겼습니다.
다만 리비아에서 최악의 피해를 부른 직접적 원인인 댐 붕괴는 ‘예견된 인재(人災)’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수차례 데르나 지역 댐이 무너질 수 있어 보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잇따랐음에도,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속에 사실상 방치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것입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노후한 기반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재난 예측과 경보, 대피 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오픈대학 케빈 콜린스 박사는 데르나의 비극은 리비아의 예보·경보·대피 체계가 작동하지 못한 결과인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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