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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김은혜 분당을 총선 출마

by 어색한 2024. 1. 22.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오는 4월 총선에서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분당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분당을 총선 예상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분당을은 과거에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곳입니다. 국민의힘에게는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곳이면서 민주당에게는 사수해야만 하는 지역구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곳으로 꼽힙니다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만한 사람이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분당을은 당내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만큼 현재로선 경선 경쟁자도 없습니다. 게다가 분당을에서 이미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이 분당을 3선을 도전하는 것을 더욱 지원해주는 게 ‘분당을 수성 전략’에 맞는다는 기류가 당내에 형성돼 있습니다.

김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7인회 소속으로 당내 핵심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최근에는 분당·산본·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 특별법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김 의원이 지역 민심을 잘 읽는 정치를 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병욱 의원보다 나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이미 분당을에서 재선하지 않았나. 지역에서의 본인 역량과 능력을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당을에 대통령실 김은혜 수석이 온다고 들었다”며 “분당갑에서는 어땠을지 몰라도, 분당을은 또 다르다. 김 의원이 분당을을 잘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분당을을 탈환하기 위해 김은혜 전 수석을 후보로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8일 국민의힘에 복당(재입당)을 신청했다.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선 것입니다. 다만 분당을을 놓고 당내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4년 전 분당을에서 2.84%포인트 차이로 고배를 마셨던 김민수 당 대변인도 분당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은혜 전 수석과 김민수 대변인 간 경선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인지도 측면에서 김 전 수석으로 교통정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현역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프로필

김은혜 예비후보는 정신여고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1993년 MBC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와 보도국 앵커를 거쳐 이명박 청와대 대변인, KT 글로벌미디어전략담당 전무, MBN 특임이사 겸 앵커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제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했고 대통령직인수위 시절에는 인수위 대변인으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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