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룬 이민지는 이어진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입니다.
크로커 퀸시티 챔피언십 우승 이민지
이민지는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LPGA투어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입니다. 이민지는 이 대회 전까지 14개 대회에 등판해 두 차례 ‘톱 10’이 전부였습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3타 차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섰지만, 고진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한 것입니다.
이민지는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2번 홀(파5) 첫 버디와 7~8번 홀 연속 버디 등으로 11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순항했습니다. 그러나 12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헐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이민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파로 비긴 뒤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승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헐은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단독 4위 이상 순위에 오르면 세계랭킹 1위가 되는 인뤄닝(중국)은 5언더파를 몰아쳐 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 선수 중엔 이미향이 5타를 줄이며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최혜진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 유해란과 신지은이 공동 23위(6언더파 282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UxL7QkIHo
이민지 프로필
출생: 1996년 5월 27일 (27세),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부모: 클라라 리, 수남 리
형제자매: 이민우
국적: 오스트레일리아
키: 165cm
학력: 코퍼스 크리스티 대학, Methodist Ladies' College Claremont
체중: 6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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