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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김무성 프로필..부산 중구·영도 출마하나?

by 어색한 2024. 1. 2.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대표의 옛 지역구인 부산 중구ㆍ영도구가 현역 의원인 황보승희 의원(현 무소속)의 탈당에 이은 불출마 선언으로 비어있는 까닭에 중구ㆍ영도구에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언론이 김무성 전 대표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무성 전 대표가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제안받았고, 출마를 위해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보도하자,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관리위원장 직을 제안받고 거절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혼란을 가중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구ㆍ영도구 출마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여전히 출마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2일에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현역 의원(황보승희)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지역구가 지금 비어 있으니, 오래전부터 나와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다"고 말하며 출마를 고민 중인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올해 72세로 국회의원만 여섯 차례 지낸 김무성 전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여의도 복귀에 성공하면 7선 고지에 오릅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회장으로 있는 김무성 전 대표는 14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보수, 진보 모두 기득권 세력화되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추구에 함몰되고 극력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극단적인 포퓰리즘과 팬덤정치에 휘둘리고 있다"며 "민의의 전당에서 지엽말단적인 저수준의 싸움만 벌이고 없어져야 할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범법자가 사법체계를 흔들고 법망을 피하기 위한 방패로 삼는 이런 국회, 이런 정치를 우리 민주화 운동투사들이 중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공천권에 멱살을 잡혀서 비굴하게 굽신거리며 소신발언을 당당하게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을 양산하는 잘못된 공천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평소 지론인 '상향식 공천'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부산 중구ㆍ영도구 출마를 검토 중인 정치 신인들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무성대장(무대)'으로 불리는 김무성 전 대표의 복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강력한 인지도를 가진 김무성 전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명분으로 복귀할 경우, 경선과정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입니다.

중구ㆍ영도구에는 국토해양부 2차관을 지낸 이재균 전 의원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검사 출신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출마를 위해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이 밖에 지난 개각 명단에 포함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됩니다.

출생
1951. 9. 20. 부산광역시
학력
한양대학교 경영학 학사
경력
2020.02~2020.05 제20대 국회의원 (부산 중구영도구/미래통합당)
2014.07~2016.04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2013.04~2016.05 제19대 국회의원 (부산 영도구/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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